앞으로 말씀 드리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위해 먼저 “Consequence”와 “율법(서)(토라, 모세오경, Pentateuch)에 나타나는 정부법과 도덕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O 한국말의 “결과”에 해당하는 영어단어들에는 Result 외에 몇가지가 더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Consequence 입니다. Result는 한국말에서 일컫는 “결과”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Consequence는 Result처럼 막연한 의미의 결과가 아닙니다; “잇따른 결과”라는 구체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도미노를 연상하면 됩니다. 맨 앞의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그 도미노가 넘어지면서 바로 뒤의 도미노를 넘어뜨리고, 그 뒤의 도미노는 그 다음 도미노를 넘어뜨리면서 마지막 도미노까지 그 도미노들이 줄줄이 넘어집니다. 그래서 맨 앞의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마지막 도미노까지 잇따라 넘어집니다. 그것이 “잇따른 결과”(Consequence) 입니다. 맨 앞의 도미노를 넘어뜨렸을 때의 Consequence는 마지막 도미노까지 줄줄이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Consequence는 “잇따른 결과”입니다.
O 율법의 정부법(Civil Law)은 ‘정부(차원)’에서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에 대해 가르칩니다—즉, ‘정부’가 활용해야 하는 법입니다. ‘정부법’에서는 범죄자들에 대해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life for life, eye for eye, tooth for tooth, hand for hand, foot for foot, burn for burn, wound for wound, stripe for stripe’(출 21:23 – 25, ESV; cf. 신 19:21; 레 24:20)라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차갑게’(무정하게) 적용하라고 합니다—‘정부’에서는 ‘정의’를 구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예를 들어, 범죄자를 재판할 때 용서(의 원리)가 아닌 ‘인과응보’의 원리를 적용하고, 국제관계에서도 ‘인과응보’의 원리를 적용하라고 합니다—현재 이스라엘이 국제관계에서 ‘인과응보’의 원리를 강하게 적용하는 것도, 그러므로 정부법의 영향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과응보’의 원리를 ‘차갑게’(무정하게) 적용하는 이 ‘정부법’(Civil Law) 때문에 율법이 사랑의 하나님께서 주신 그래서 알고 보면 좋은 법임에도 불구하고 용서가 없는 그래서 무시무시한—심지어는 나쁜—법이라는 오해를 받습니다.) 그렇게 ‘정부법’은 ‘정부’가 수행하는 법이므로 개인이 수행해서는 안됩니다—‘정의’를 구해야 할 때는 정부에 호소해서 정부로 하여금 해당 사건에 대한 심의(심리; 재판; Trial)과정을 거쳐 정의를 수행하게—‘인과응보’의 원리를 적용하게—해야지 개인이 수행한답시고 정부의 인가도 없이, 예를 들어, 잘못한 상대를 직접 돌로 치면 안되는 것입니다 (cf. 민 35:12, 24). 그렇게 ‘정부법’은 ‘정부(차원)’에서 ‘정의구현’을 위해 ‘인과응보’의 원리를 적용하는 법으로, ‘정부’가 활용해야 하는 법입니다.
O 율법의 도덕법(Moral Law)은 ‘개인적인 차원’에 대한 법으로 관계성에 대해—그러니까, 대신관계(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와 대인관계에 대해—가르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우상숭배, 절도, 사기, 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정부법’(Civil Law)과는 다르게, 범죄자들에 대해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Do not seek revenge or bear a grudge against anyone among your people, bu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 am the Lord’ (레 19:18; NIV)라며 ‘용서’하라고 가르칩니다—나아가서는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If you come across your enemy’s ox or donkey wandering off, be sure to return it. If you see the donkey of someone who hates you fallen down under its load, do not leave it there; be sure you help them with it’ (출23:4 – 5; NIV)라며 원수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까지 가르치고 있습니다—원수에게 어떻게 호의를 베풀어야 할 지에 대한 구체적 행동 강령까지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말씀드리고자 하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죄에는 따르는 형벌이—이하 ‘Consequence’가—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한창 커야 할 나이에 있는—성장기에 있는—아이가 부모의 훈계를 무시하고 밤잠을 설치며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 키가 크는 시간에 잠을 자지 않으면, 그 아이는 제대로 자랄 수가 없습니다—그 아이가 부모의 훈계를 무시한 죄로 ‘크지 않은 키’(작은 키)라는 Consequence를 겪게 됩니다; 평생 작은 키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Consequence 때문에, 예를 들어, 아버지와 형제를 속인 야곱이 평생 속고 살았고; 압살롬이 이복동생을 죽인 방법대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죄에는 Consequence가 있습니다.
물론, 회개를 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래서 위에 예로 든 아이가 회개를 하면 하나님께서 그 아이가 부모의 훈계를 무시한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래도 죄로 인한 Consequence는 어쩔 수 없습니다. 위에 예로 든 아이가 부모의 훈계를 무시한 죄를 회개해서 하나님께 그 죄를 용서 받아도 ‘작은 키’(Consequence)는 어쩔 수 없습니다—평생 작은 키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죄를 용서 받아도 Consequence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Consequence는 당대에 다 당하지 못할 경우—갚지 못할 경우—자손들에게 전가가 됩니다—소위 일컫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십계명에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20:5 - 6)라고 죄(와 순종)에 대한 Consequence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죄에 대한 Consequence를 당대에 다 갚지 못할 경우, 그 남은 Consequence가 자손들에게 전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죄를 짓지 말아야 할 이유들 중의 하나입니다—아무리 회개를 해도 피할 수 없는 Consequence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정부법’에서는, 다음에 인용된 계명에 나타나듯이, 자신의 죄로 인해 자손을 처벌하지 않습니다,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신 24:16; cf. 대하 25:4)—정부차원에서는, 죄를 지은 당사자만 처벌하는 것입니다; 그 당사자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그자의 자손들은 보호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자가 지은 죄에 대한 Consequence는 그자가 아무리 회개를 해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그자가 그 Consequence를 다 갚지 못하면, 십계명에 나타난 대로, 그 남은 Consequence가 자손들에게 전가가 됩니다. 그렇게 아무리 회개를 해도 피할 수없는 Consequence가 정말 죄를 짓지 말아야 할 이유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싸우시기 바랍니다(히 12:4)—죄를 짓고 그 죄로 인한 Consequence로 고생하는 것 보다 차라리 죄를 짓지 않(고 죄를 짓지 않은 데 따른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므로, 다시끔 부탁드리는데, 죄짓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 율법을 구성하고 있는 계명들
율법(서)(토라, 모세오경, Pentateuch)에 나타나는 계명들(Commandments)은 도덕법, 제사법, 음식법, 청결법(정결법), 절기법, 그리고 정부법으로 분류 할 수도 있으며—물론 분류 기준에 따라 다르게분류 될 수도 있습니다—위의 글을 시작하면서 요약 드린 정부법과 도덕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들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제사법(Sacrificial Law)은 하나님께 제사를 어떻게 드릴 것인지에 대해 가르칩니다.
• 음식법(Dietary Law)은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불결한 음식에 대해 가르칩니다.사도행전 15장에 등장하는, 소위 일컫는, ‘예루살렘 공회’에서 이방인들에게는 ‘우상의 제물과 피와목매어 죽인 것’만 먹지 말라고 요구하고 그 외 구약의 음식법은 강요하지 않기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행 15:28 – 29). 최근들어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제서야 ‘부정한’(직역하면, 더러운, 불결한, unclean) 동물들에, 예를 들어,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고,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등이 많기 때문에, 말 그대로, 불결하다는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구약의음식법에 따라 ‘부정한’(불결한) 동물들을 음식으로 먹지 않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데도불구하고 (1) 머리가 좋고; (2) 건강하고; (3) 장수 합니다—구약의 음식법이 상징이나 영적인 그 무엇이 아니고 현실적이며 실제적이라는 사실이 그렇게 임상적으로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음식법이 저희를 위한 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유대인들처럼 어린 시절부터 지키면 두뇌 발달에 좋고, 계속해서 지키면 건강에 좋고, 장수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음식법은, 알고보면.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콜레스테롤 등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시대에 사랑의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푸셨던 따뜻한 배려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부정한’(불결한)동물들이 식용으로 사용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굳이 그러한 동물들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신앙이 성장하면서—하나님과 가까워 지면서—하나님께서 주신 육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닭게 됩니다—당연합니다, 성경에 나타나듯이, 육신은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소중한 자신의 육신에 콜레스테롤이 많고,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등이 우글거리는 음식을 공급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특히 그리스도인이라면, 온전한 성전 관리 차원에서도, 그러한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정한’(불결한) 동물들의 문제를 안 이상, 굳이 그러한 동물들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루살렘 공회에서 구약의 음식법을 강요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음식법에는 강제성이 없습니다—구약의 음식법은 자발적으로 ‘좋아서; 원해서’ 지켜야 할 법이지, 강제적으로(억지로) 지켜야 하는 법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음식법을 지키고 않고는 자의에 맡겨야 합니다.
• 절기법(Festive Law)은 절기에 대해 가르칩니다.
• 청결법(정결법; Sanitary Law)은 삶 가운데—특히,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어떻게 청결을 유지해야할 지에 대해 가르칩니다.
☞ 출처: Daum Café, “Dean’s Study (딘스 스터디)” http://cafe.daum.net/deanjestory/9Ax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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